‘할인마트계 에르메스’ 목표…“품질과 타협하지 않겠다”
펫 시장 도전장…첫 걸음은 실소비자 입장의 니즈 파악
펫 시장 도전장…첫 걸음은 실소비자 입장의 니즈 파악
⃟ PB계의 권위자, “이젠 나의 브랜드로 알려지고파”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 커머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청소용품들은 모두 크린아이가 만든 것이더라. 하지만 소비자들은 PB상품으로만 알 뿐, 그것이 크린아이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인진 모른다. 어느날 문득 내 브랜드가 사라졌다고 느꼈다.” 크린아이의 별칭은 ‘PB제왕’이다. 쿠팡·마켓컬리‧이마트 노브랜드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청소‧생활 PB상품의 OEM은 거의 다 크린아이가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집이나 사무실, 식당 주방 등에서 ‘돌돌이(테이프크리너), 매직블록’을 안 써본 사람은 찾기 드물 정도로, 크린아이는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청소왕’ 넘어 일상의 동반자로…다음 스텝은 ‘펫 용품’
사업영역도 확장한다. 청소, 위생, 안전용품에서 나아가, 반려동물용품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송 대표 자신이 두 마리 강아지의 보호자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의 니즈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무향무취 반려견 배변패드, 간식 등을 활발히 개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반려견용 아로마향 배변패드는 KIST 공동개발 특허출원을 마쳤다. 100% 천연 향 에센스 오일의 발향성을 조절해 부패 시 비린 냄새 감소와 박테리아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 외 반려견용 위생 티슈 ‘반려견 배변냄새 종결자’, ‘펫전용 테이프크리너’ 등 해당 카테고리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송 대표는 “청소는 싫든 좋든 주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행위다. 사업가이기 전에 주부로서, 이왕 청소하는 것, 편리하고 경제적일 순 없을까 고심하다 탄생한 것이 바로 ‘크린아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청소 시 가장 불편하고, 필요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