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전자결제(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의 지분 약 12%를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을 25.4% 추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토스의 토스페이먼츠에 대한 직·간접 지분율은 당초 51.2%에서 약 63.9%까지 늘어나게 됐다.
토스는 당초 지난달 18일 614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약 20% 취득하고, 지분율을 70%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약 2주 만에 취득 지분 규모를 대폭 줄였다.
토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콜옵션 행사량에 대해 투자사와 논의를 거쳐 일부 조정이 있었다"면서 "토스페이먼츠에 대한 의결권 추가 확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스페이먼츠는 토스가 LG유플러스[032640] PG사업부를 3천650억 원에 인수해 2020년 8월 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