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원·대리급 리더 탄생…도전 문화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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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원·대리급 리더 탄생…도전 문화 심는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2.11.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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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송소담’, ‘딸기’ 사업화 착수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사내벤처 1기 액셀러레이팅 최종 데모데이'에 참가한 사내벤처팀. 사진=교보생명 제공.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사내벤처 1기 액셀러레이팅 최종 데모데이’에 참가한 사내벤처팀. 사진=교보생명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연 결과 ‘송소담’과 ‘딸기’가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사내벤처 제도를 본격 출범한 바 있다.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든 임직원이 주체가 되도록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라는 신창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송소담은 맞춤형 펫 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한다.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에게 반려동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문진 꾸러미를 제공한다. 향후 자동 추천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딸기는 고객이나 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의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 대기, 수요 예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송소담의 신소연 선임(사원)과 딸기를 만든 진수민 대리를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했다. 사원·대리급이 태스크포스장에 오른 첫 사례다. 신 선임은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새로운 기회를 준 교보생명에 감사하며 앞으로 최고의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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