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신협중앙회가 대구 매천시장 화재 피해기업 및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점포 70여 곳의 90%가량이 소실되는 등 약 8000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었다. 지원 규모는 총 30억원으로, 피해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의 무이자·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하고 법인은 연 2% 저리 대출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시중금리와의 이자 차액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보전한다. 신협은 서민금융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다양한 구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및 태풍과 경북·강원 등 산불 피해 복구에 약 4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지역밀착금융으로서 예기치 않은 재해로 삶의 기반을 잃을 위기에 빠진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