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는 6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제24회 진주시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 관련 유관기관장, 수출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시 농산물 수출탑은 단체·개인 수출탑과 유공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 수상자는 단체 수출탑 3개 단체, 개인 수출탑 50만불 4명, 40만불 3명, 30만불 6명, 20만불 20명, 10만불 22명, 업무 유공자 2명 등 모두 60명이다. 최고상인 900만불 수출탑은 수곡농협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조규일 시장은 수출탑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코로나19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출 농업인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진주시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수출목표 달성은 물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진주시 농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으로 수출기반 구축 관련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외 14개 사업에 대한 사업비 32억1800만 원을 지원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비, 수출 활성화 사업비를 2억 원 증액했다. 특히 올해 초 딸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코로나19 극복 수출 촉진 장려금을 3억여 원 긴급 편성하여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여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수출상담회, 10월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여 업무협약(MOU) 40만 달러를 체결함으로써 진주시 농산물의 유럽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시는 이달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와 12월 농산물 특판전 등에 참가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