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임 예보 사장에 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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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임 예보 사장에 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 제청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11.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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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 사진=연합뉴스
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금융위원회는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내정자는 행정고시 26회로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지냈다.
금융위는 유 내정자가 주가조작 근절, 공시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재정 위기 등 시장 불안정 상황에서 국고자금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재정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해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보 노조와 야권을 중심으로 유 내정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유 내정자가 예탁원 재직 시절 인사 문제로 법원이 예탁원에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력이 있다는 점 등을 문제삼고 있다. 노조는 유 내정자의 출근길 저지 운동 등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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