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 ‘그룹 공동 클라우드 1단계’ 구축 이후 1년여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룹의 디지털 혁신 추진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고객 서비스에 대한 클라우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본 고도화 사업을 통해 대고객 중요업무 대상으로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해 기존의 인프라 자원 제공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넘어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발전시키면서 보안성 또한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공동 클라우드 1단계를 통해 인프라 비용과 전산실 공간 활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IT 자원을 즉시 지원함으로써 비즈니스 신속성을 강화했다.
본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은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을 위한 고성능, 대용량 존을 구성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14개월간 진행된다.
또한,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연결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장애 발생 시 즉각적으로 재해복구센터로 전환되는 클러스터 환경을 구축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고도화를 그룹 디지털 혁신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그룹디지털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진행 과정을 직접 챙기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진호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그룹 공동 클라우드 구축·확대는 물론, 외부 클라우드와 연계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경쟁 금융그룹뿐만 아니라 빅테크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