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8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8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48개 기업이 지원해 3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아파트 모듈형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혁신기업 ‘아파트멘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코딩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엘리스그룹’ △실시간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제공,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앞서 선정된 총 39개 혁신아이콘 기업에게 4,15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이러한 지원을 기반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2020년 대비 2021년 53.2%의 매출 성장, 48.5%의 고용 증가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혁신아이콘 등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