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총연합회 결혼상담소에 수익금 기부도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가수 정현아가 부산시 북구 화명동 소재 7080라이브클럽 ‘봄날’에서 미니콘서트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정현아는 지난 18일 열린 콘서트에서 자신의 데뷔곡 ‘지금부터 봄날이야’를 비롯해 ‘아니야’, ‘사모곡’ 등을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최고의 MC이자 공연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아는 작곡가 박성훈의 곡에 자신이 가사를 붙여 만든 곡으로 가수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박성훈은 1980년대 현철의 대표곡 <사랑은 나비인가 봐>, <내 마음 별과 같이>를 작곡했으며 전미경의 <장녹수>와 한혜진의 <서울의 밤> 또 전미경의 <해바라기꽃>,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작곡한 베테랑 작곡가이다.
정현아는 “그동안 MC로서 무대에서 가수들을 소개하며 늘 노래하는 꿈을 꾸곤 했다”며 “제가 직접 쓴 가사가 담긴 음반을 냄으로써 비로소 꿈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미니콘서트는 음반이 나오기까지 응원해준 지인들에게 헌정하는 무대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현아의 신곡 ‘지금부터 봄날이야’는 경쾌한 트로트 리듬을 바탕으로 호소력 짙은 허스키보이스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가사는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봄날 같은 인생을 맞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직접 가사를 쓴 정현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의에 빠진 주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쓴 글이 노랫말이 되었다”며 “모두가 꿈꾸는 따뜻하고 행복한 봄날이 하루속히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한 결혼상담소에 기부해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따뜻한 인정을 불러일으켜 의미를 더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정현아팬클럽회장 양쌍용 후원회장은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결혼상담소후원회 장숙희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