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전지박 공장건설 투자 단독 주관사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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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전지박 공장건설 투자 단독 주관사로 참여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11.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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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전기차 배터리 해외진출 지원
사진=한국씨티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5일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지역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현지 자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 캐나다(Volta Energy Solution Canada)와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단독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사업금융보험과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함께 총액 2억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론을 제공한다. 신디케이트 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돈을 빌려주는 중단기 대출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이번 지원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투자에 이은 두번째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의 공동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건설될 공장은 북미지역 최초의 전지박 공장이다. 부지는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129,700㎡ 규모다. 이곳에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지박을 양산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베터리에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 되는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들의 발 빠른 해외 생산시설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 수출신용기관의 공동지원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함께 지난해 2월 맺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루어 낸 성과로 양사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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