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복합위기]내년 글로벌 경제 2.2%성장…OECD "물가는 선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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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복합위기]내년 글로벌 경제 2.2%성장…OECD "물가는 선제 대응해야"
  • 신대성 기자
  • 승인 2022.1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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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11월 발표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 제시…G20도 같은 2.2%
주요국 통화긴축과 경기침체 대비 않으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OECD가 11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보면 한국과 달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2.2%를 유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OECD가 11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보면 한국과 달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2.2%를 유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한국과 달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2.2%를 유지했다. 그동안 경기 하방요인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탓이다. 또 주요 20개국(G20)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같은 2.2%였다.

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OECD가 최근 내놓은 글로벌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9월 제시한 2.2%와 같았다.

또 G20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였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전망치는 0.3%에서 0.5%로 0.2%p 올려잡았다. 9월과 비교하면 한국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OECD 국가나 G20 국가들 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일본의 경우 9월 전망에서는 1.4%의 성장률을 제시했으나, 11월에는 우리와 같은 11.8%로 0.4%포인트(p) 올려잡았다. 중국은 4.7%에서 4.6%으로 소폭 낮췄으며, 호주 역시 2.0%에서 1.9%로 조정했다.

나아가 OECD는 2024년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19가 유력한 2024년까지 아시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반면 유럽과 북미·남미권의 회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물가 급등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실질임금과 실질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물가상승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각 국가에 조언했다.

이는 주요국의 통화긴축과 선진국 중심의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경제규모가 큰 미국이나 중국 등의 경기가 좋지 못할 것이 확실한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및 식량난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각국이 물가에 대해서만큼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 심각한 수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시장과 전문가들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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