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달 12월 한 달간 중저신용고객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자 지원 대상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새로 실행한 고객이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한다.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평점이 850점(KCB 신용평점 기준) 이하,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최대 한도는 각각 1억원, 5000만원이다. 30일 기준, 금리는 각각 최저 연 5.910%, 최저 연 7.959%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 및 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가능하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으로 최대 한도는 300만원이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의 최저금리는 연7.653%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부터 지난달까지 중저신용고객에게 무보증 신용대출 총 6조6245억원을 공급했다. 이자 지원 이벤트를 통해 중저신용고객에게 지원한 이자 금액만 총 112억원이다.
지난 3분기에 카카오뱅크를 통해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은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상승분은 평균 53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차환과 이에 따른 신용점수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포용 금융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