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사망했다.
3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3분(현지시간) 장 전 주석은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별세했다. 향년 96세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등은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고 공동 발표했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의 눈에 들어 덩의 후계자 자리에 올라 1993년부터 10년간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