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아프리카 모잠비크 방문…"에너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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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아프리카 모잠비크 방문…"에너지 협력 확대"
  • 신대성 기자
  • 승인 2022.1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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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등 모잠비크 천연가스 개발 사업 성공리 진행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해 모잠비크 지지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대통령궁에서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대통령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총리실제공.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대통령궁에서 필리프 자신투 뉴지(Filipe Jacinto Nyusi) 대통령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총리실제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찾아 우리 기업들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총리가 모잠비크에서 뉴지 대통령, 말레이안느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 진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등 우리 기업의 모잠비크 북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했고,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국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전 세계 대형 FLNG(부유식 LNG 생산 설비) 4척 모두를 한국 기업이 건조한 만큼 대형 FLNG 건조와 운영에 한국이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이 모잠비크 가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광물로, 모잠비크에 풍부한 흑연과 티타늄, 지르코늄 등의 전략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고, 투자보장협정 추진 등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또 모잠비크가 2023~202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안보 현안에서 주요 역할을 하게 됐다고 했고, 양국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합해 공동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화와 외교의 길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역량을 설명하며, 모잠비크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총리실은 우리 정상급의 아프리카 순방이 새 정부 첫 해에 이뤄진 것은 최초라며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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