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2022년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환기협)는 2001년 국가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 발굴 및 제시, 관련 정보 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환기협은 매년 정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주제를 제안했다. 이에 총 13개 환기협 회원기관이 참석해 기후위기 관련 공동협력방안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고 연구기관 간 현안을 공유했다.
발표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건설연의 공동협력의제 중심으로 진행했다.
공동협력을 위한 주제는 최근 기후변화 이슈와 정책 기조를 반영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영향분석 및 피해 최소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 및 적응 대책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각 주제별 분과(안) 제안과 추진방안에 대한 기관장들 간의 심도 깊은 의견 교류가 있었으며 환기협은 이를 반영한 민관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책임과 공동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기관장들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이차전지, 수소 및 고온수전해 연구실 등 주요 실험시설 견학을 통하여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함께 나누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탄소중립의 실천, 한 단계 높은 책임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후 위기로부터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문제 등을 직면한 현실에서 우리 협의회는 지혜를 모아 국가적인 어젠다를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