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10명 중 6명 “금리·물가 상승 내년 종료”
상태바
부유층 10명 중 6명 “금리·물가 상승 내년 종료”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12.0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부동산·가상자산 가치 하락 예상
사진=연합뉴스
부유층 10명 중 6명이 현재의 금리 및 물가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부유층 10명 중 6명이 현재의 금리 및 물가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2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경기변동기의 대중 부유층’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10억원 보유 가구로 재정의)의 성장 경로, 경제·금융시장 인식, 경기 변동기 자산관리 계획 등을 집계했다.
조사 대상의 평균 자산은 11억5896만원이다. 금융자산 2억7591만원, 부동산 자산 8억5323만원이었다. 순자산(부채 제외) 10억4208만원 등이다.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금융자산 31.1%, 부동산 65.8%, 기타자산 3.1% 등이었다.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는 예·적금 32.6%, 주식 22.6%, 수시입출금 18.8%, 개인연금 12.9%, 저축성보험 7.9% 등이다. 부동산은 거주용이 72.8%, 거주용 외 27.2%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상자산 보유율은 15%다. 대중부유층의 절반인 49.4%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대출을 받았다. 평균잔액은 주택담보대출 1억6374만원, 전세자금대출 1억5456만원, 기타 대출 7955만원 등 순이다. 대중부유층의 10년 후 평균 목표 자산은 21억6000만원이다. 평균적으로 현재 보유 자산 대비 2.1배 수준이다. 대중부유층은 목표자산에 도달하는 방법으로는 근로·사업소득(45.5%), 금융상품 투자(24.8%), 부동산 투자(22.7%) 등을 택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대중부유층은 자산이 최소 70억5000만원(금융자산 32억9000만원) 있어야 부자라고 봤다. 각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최소 자산 기준과 본인의 생애 최대 달성 가능 자산을 비교했을 때, 22.8%만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중부유층 중 물가 상승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경우는 31.7%로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경우(28.9%)보다 많았다. 이를 합치면 60.6%는 ‘내년까지 물가 오름세’를 예상했다.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17.3%였다.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까지(35.5%), 내년 하반기까지(29.4%), 2024년까지(17%) 등 순이었다. 이어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동안 주식 마이너스(-)5.4%, 부동산 -8.3%, 가상자산 -13.0% 등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예금 금리가 연 5%대에 이르면 응답자의 37.2%가 투자성 자산을 예금으로 옮기겠다고 밝혔고, 이자가 연 6%대면 58.1%가 자산을 예금으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출 금리가 연 6%대에 이르면 응답자의 64.9%가 신규대출을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연 7%대에 이르면 83.5%가 신규 대출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