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자치구·북부소방·북부경찰 등 10개 기관·단체 참여
구급차·제설차 등 장비 동원…대응능력 강화, 협력체계 점검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기습폭설로 인한 도로정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6일 용두~담양 도로개설공사 구간에서 유관기관·단체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광주지역에 신적설 20㎝의 기습적인 폭설이 발생하면서 신용지하차도 입구에서 차량 미끄럼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진 상황을 가정해 추진된다. 특히 인명·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대응 기관의 임무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에는 5개 자치구·북부소방·북부경찰·지역자율방재단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제설차·교통순찰차 구조차·구급차 등 장비 18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습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사고 접수·상황 전파 ▲사고지점 진입자제·우회도로 유도 등 교통통제 ▲제설함 사용 긴급제설 ▲구조작업·사고차량 견인 ▲합동 제설작업 등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치돼야 할 내용을 훈련하며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을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 시민안전실장은 “지난 겨울 대설·한파에 대응했던 값진 경험을 훈련에 적용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폭설을 비롯한 다양한 재난을 문제없이 해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년 연속(2020~2021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추진 최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른 포상금 10억원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확보한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자동 염수분사장치 설치 ▲노후 제설장비 교체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 시설 설치 ▲한파취약계층 방항용품 지원 등 시민 생활밀착형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급차·제설차 등 장비 동원…대응능력 강화, 협력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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