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정책 지원 속도… 단기자금시장 안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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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책 지원 속도… 단기자금시장 안정 집중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1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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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5조원 추가 캐피탈콜 절차 내년 1월까지 마무리
금융당국이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낸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에 대한 5조원 규모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 절차를 1월까지 마무리 하는 등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기금융 시장과 회사채 시장 안정에 감독 역량을 쏟겠다는 포부다.  7일 금융당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금융권 관계자와 업권별 자금흐름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한국은행과 함께 채안펀드에 대한 5조원 추가 캐피탈콜 절차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는 등 정책지원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해 5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11월 이후 자금시장의 과도한 쏠림과 경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최근 국내 자금시장이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조절 기대, 연이은 시장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다소 진정되어 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연말결산 등 특수한 자금상황 및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고려할 때 긴장감을 지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연구원 측은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 완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 자제, 은행권 유동성 규제 완화, 업권간 자금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총 11조원 규모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또 만기 도래에 따른 시장 수요에 맞춰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의 증권사 유동성 지원도 이뤄지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과 한은은 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 있으므로 업권간, 업권 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업권의 금리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해지지 않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금조달 여건 개선, 시장 안정과 관련된 업권별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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