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후보추천위·이사회 확정…내년 3월 주총 승인 남아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은 무산됐다.
회추위는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진 행장,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사외이사들은 전원 참석해 후보를 검증하고 표결했다. 회추위는 지난 11월 초부터 수차례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후보군을 압축하고, 이들의 경영성과,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전문기관의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최종 후보로는 진 행장이 낙점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행장은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특히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왔고,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회장으로 선임되면 진 행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