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만장일치 결정…“실물경제 이해도·정책 판단력 높아”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사진)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약 한 달 동안 내·외부 후보군의 경영능력, 경력, 전문성, 평판 등을 살펴 심사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만장일치로 이석준 후보자를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자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왔다. 이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2002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2011년), 기획재정부 제2차관(2013년), 국무조정실장(2016~2017년), AXA손해보험 사외이사(2018~2021년)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후보자가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책 판단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해 단독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회장 선임까지 이사회와 주총을 앞두고 있다. 회장에 오르면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