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대교' 명명...20만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행정구역상 87%가 구리시 구간...
백경현 시장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의 운영비 부담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와 구분하고 있는 근거 제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20만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올해 12월 말까지 시청 홈페이지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구리역 등 주요 지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조만간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이 있을 경우 내년 6월경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하여 최종 결정된다.
2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 '구리대교'로의 명명해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들어본다.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명칭은 당연히 '구리대교'로 명명되어야 합니다. 서울 강동구의 '고덕대교'로 주장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이미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한강교량 명칭을 구리시가 양보해 강동대교로 명명하였습니다. 형평성 측면에서도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 교량설치 구간의 명칭 관련, 운영비 부담관련 근거가 있다면
먼저,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 구간의 약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입니다. 이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의 운영비 부담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서울시와 경기도가 구분하고 있는 근거가 명백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 '구리대교' 2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20만 구리시민들에게 한말씀
구리시의 정체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한강횡단교량 명칭이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번 서명운동에 선뜻 나서준 시민단체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