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손 내미는 시중銀 ‘5사 5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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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손 내미는 시중銀 ‘5사 5색’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1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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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굿네이버스에 성금 기부
방한물품, 김장김치, 연탄 등 나눔 봉사활동도
사진=픽사베이 제공
은행권이 연말연시를 맞아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은행권이 연말연시를 맞아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나서고 있다. 성금을 기부하고 방한용품과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희망2023 나눔캠페인 행사’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모은 성금은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됐다. 성금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세대 육성과 재난재해 복구, 소상공인 지원, 환경보존 등 사회공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방한용품도 전달했다.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에 수면 양말과 핫팩 등 방한 물품을 90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나금융도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하나금융 15개 관계사가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었다.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신속 지원,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취약계층의 교육 및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나금융은 사회문제 해결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60억원을 기부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계열사가 120억원을 모금했고, 신한금융희망재단이 40억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성금은 위기 가정 재기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개설,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원,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022 이웃돌봄, 새콤달콤한 과일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직접 포장한 과일 등을 슬기로운 공유냉장고에 전달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 신한은행과 함께 굿네이버스에 소상공인 및 장애아동가정을 위한 후원금 1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소상공인 영업장 50개소에서 난방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동가정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추운 날씨에 장애아동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이 잘 전달돼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금융권에서도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왕대추마을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3년부터 자매결연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김장김치를 지역 소외계층에 나누고 있다. 농협은행 충북본부와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일 청주시에서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농협은행 충북본부와 충북개발공사에서 각각 500만원씩 기부해 연탄 1만1000장을 준비해 임직원들이 청주시 수동 북부경로당 인근 8가구에 연탄을 배부했다. 같은 날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도 금정구청에 우리쌀 8kg 1200박스(3700만원 상당)와 이웃돕기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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