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IT 시스템 해외 수출 ‘쾌거’
유력 테크기업과 최신 기술 트렌드 선도
유력 테크기업과 최신 기술 트렌드 선도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이스라엘 출신의 9개 테크 기업 및 1개의 벤처캐피탈(VC)과 솔루션 도입 및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이들을 만나게 된 것은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한 ‘현대카드 테크캠프, 이스라엘’을 통해서였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 11곳과 함께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로 떠나 ‘이스라엘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텔아비브, 헤르칠야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망 테크 기업 40여곳을 만나 이들 중 일부와 계약을 협의하게 된 것이다. 현재 두 곳과는 NDA(Non-Disclosure Agreement·기밀유지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기술을 현대카드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검증하는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IT 시스템이 적용된 신용카드가 빠르면 내년 중순 일본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올해 9월 일본의 종합결제서비스업체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 등은 현대카드와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IT 시스템 ‘H-ALIS(Hyundai Advanced Library Card Information System)’를 일본 내 신용카드 신규 사업자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신용카드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의 한 금융사가 이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현대카드가 금융사의 틀을 벗어던지고 완전한 테크기업으로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IT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연구·적용하기 위해 CEO를 비롯한 핵심 임원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20여일 간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여신업계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이스라엘 테크캠프를 진행했다. 현대카드의 테크 캠프는 오로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탐구, 그리고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현대카드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데이터를 미래에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보고 있다. 파트너사들간의 동맹체를 만들고 빈번한 협업을 통해 서로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고받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따라잡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하려면 시장과 기술에 대한 스터디가 반드시 필요하며, 유망한 기술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야 테크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이러한 길에 파트너사들과 동행한다면 장기적으로 모두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테크 캠프를 추진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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