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불편 해소, 취약계층 건강증진 등 복지 현장서 필요한 제도 발굴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사회적 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위한 강서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앙부처에 전달됐다.
서울 강서구가 사회복지분야 제도개선 사항 21건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불합리한 지침·제도 개선 △시스템 개선 △예산절감 △창의적 사업제안 등 복지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제도개선 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있는 주민부터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공무원 등이 참여해 총 54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구는 주관부서 실무자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1건을 우수제안으로 채택했다.
채택된 제안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직불카드와 통합된 장애인등록증 발급 연계은행 확대’, 임대주택 신청 시 조손가족 미성년 손자녀가 있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임대주택 신청점수 배점 보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정부양곡을 일반미에서 잡곡이나 현미로 선택하게 할 수 있는 ‘수급자 정부양곡 선택 지원’ 등 실제 복지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내용들이다.
구는 21건의 우수제안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주관부서 검토의견 등을 덧붙여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복지업무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