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교보생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차경식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 안현모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교보생명은 인공와우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한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제습기를 선물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인공와우망핀(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머리망핀)을 만들고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쓰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사랑의달팽이와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127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40여 명의 아이들을 선발해 수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 곳에 배포했으며,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해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