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하나금융이 탄소저감 실천 및 이동 약자의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전기차량 10대를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모빌리티에 기반한 환경·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0월 서울시 및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ESG 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서울시 관내에 노후된 경유 차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차량 이용이 필요한 노인복지관, 여성보호시설,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0개 기관에 친환경 전기차량을 각각 1대씩 지원키로 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를 통해 매년 약 15톤 상당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에서는 차량운행이 적은 손님에게 혜택을 제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자동차보험 ‘하나에코플러스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ESG 모빌리티 에코플러스 지원사업’은 환경과 사회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기후변화 및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및 미혼모, 학대피해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ESG 경영활동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