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0조2194억원으로 전월(8조7857억원)과 비교해 16.3%(1조4337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6104억원으로, 전월(4875억원) 대비 25.2%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13건(2741억원)으로, 전월의 19건(3985억원) 보다 줄었다.
유상증자는 3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890억원) 대비 277.9% 늘었다. 코스피 기업(제중항공) 1건, 코스닥 기업(알체라, 오스코텍) 2건의 유상증자로 구성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6090억원으로 전월(8조2982억원)과 비교해 15.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가 5900억원으로 전월(1조3870억원)보다 57.5% 감소했으며 운영자금은 69.5% 줄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7조5450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25.8% 증가한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3조3000억원으로 10월 대비 63.0%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740억원으로 전월보다 61.8% 증가했다. 채권담보부증권은 4320억원으로 1112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조기상환 미반영)은 624조7127억원으로 전월(629조8888억원)보다 0.8%(5조1761억원) 감소했다. 11월 중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17조7683억원을 기록했고 10월에 비해 4.3% 증가했다. CP가 35조1238억원으로 12.7% 늘었고, 단기사채는 82조6445억원으로 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