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는 10일 “50년 만의 가뭄으로 인한 한해 극복 및 2023년 이후 안전 영농을 위한 선제 용수확보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 지역 23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57.4%를 기록하고 있어 평년대비 92.3% 수준이다. 특히 가동제는 22.5%로 심각단계이며, 등용제는 49.7%로 관심단계로 겨울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 심각한 물부족 및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는 심각단계인 가동제에는 우봉양수장을 이용하여 양수 저류하고 추가 급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석천에서 직접 급수가 가능하도록 양수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관심단계인 등용제는 상류부에 위치한 백운제를 활용하여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는 2022년 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춘양면 우봉리 및 화림리 지역, 이양명 강성리, 도암면 정천리 등 3개면 4개리에 양수기 13대를 가동하여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한 바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 관계자는 “2023년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안전 영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