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부활 "연내 2배 뛴다"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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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활 "연내 2배 뛴다" 전망도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3.01.19 13: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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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률 30% 육박...2013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
FTX 사태 이전 수준 회복...연내 5000만원 돌파 전망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28%가까이 상승하자,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가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만1200달러대를 형성 중이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 1만66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2만1000달러를 넘은 것은 FTX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보호 신청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은 이달 18일까지 13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다. 시장조사기관은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비트코인은 50일 이동 평균선은 물론, 200일 이동 평균 이상으로도 거래되고 있다"며 "FTX 파산 여파로 가격이 급락한 이후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을 지난해 말 단기 급락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완화를 꼽는다. 가상화폐 거래업체 B2C2의 최고위험책임자(CRO) 애덤 파딩은 "최근 상승은 단기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데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4% 이상 오르고, 나스닥 100은 6% 가까이 상승한 점도 디지털 자산이 반등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시장에선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4만 2000 달러, 우리 돈으로 52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2023 가상자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각종 호재가 모두 잘 터진 최상의 시나리오인 미국 CPI가 올해 3%, 내년 1.5%로 둔화하고,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올해 3% 증가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 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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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4-01-19 14:46:30
너나 많이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