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21일 전동진(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은 JSA경비대대와 1사단 GOP소초를 방문해 결전태세 확립 실태를 점검하고 경계작전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동진 사령관은 JSA경비대대 지휘통제실에서 유엔사령부(UNC) 부사령관(앤드류 해리슨 영국 육군중장), 1사단장, 한·미측 경비대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발상황 발생시 JSA경비대대의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판문점과 대성동소초 등에서 경계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동진 사령관은 “JSA지역은 최전방에서 한·미 장병들이 JSA경비대대로 연합편성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유일한 곳이자 강력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한·미 장병 모두가 높은 자긍심과 긴밀한 작전공조체계를 통해 적의 도발이나 우발상황 발생시 신속·정확·충분한 대응으로 완전작전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비태세를 보고한 JSA경비대대장(이현행 중령)은 “우수한 양국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이 굳건히 지켜질 수 있도록 24시간 고도의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대응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동진 사령관은 유엔사 부사령관 해리슨 중장에게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항구적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사와 해리슨 부사령관의 헌신적 역할과 노력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전동진 사령관은 1사단 GOP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GOP경계작전 현황과 적 도발시 상황보고 및 전파체계, 통합대응계획, 세부 작전수행절차 등을 확인했다.
∙전동진 사령관은 “적들은 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노려 아군이 대응하기 어려운 시기와 장소,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도발을 감행할 것이다.”며,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만일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하고 적들이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철두철미한 결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