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엔터·스포츠 소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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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엔터·스포츠 소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3.0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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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최근 4년간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KB국민카드 제공.
자료=KB국민카드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업종의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대면 추세가 지속하면서 무인화와 전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4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업종을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음식점과 쇼핑·마트, 여행·숙박, 엔터·스포츠 등 주요 오프라인 업종의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 각각 -5.8%, -7.2% 감소한 것과 대비해선 회복 추세가 뚜렷했다.

특히 오프라인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음식점 소비(매출액)는 2019년 대비 2020년 -4%, 2021년 -8%까지 감소했다가 코로나19 일상회복등의 영향으로 2022년(3%)부터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오프라인 음식점의 세부업종별 소비를 보면 커피전문점 매출은 작년 29%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지속적으로 나아졌다. 같은 기간 디저트전문점(커피전문점 제외)의 매출도 12%로 늘었다.

놀이동산, 피트니스, 노래방, 골프 등 엔터·스포츠 업종의 소비도 코로나19 이후 -15%까지 감소했다가 작년 9% 증가하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여행·숙박 업종의 소비는 -30~-60%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 부터 -22%를 기록해 회복 추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비대면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무인·전문화 매장도 늘었다. 작년 뜨는 가맹점으로는 새로운 채널로 변화한 무인사진관과 코인노래방이었다. 또 맥주와 초밥, 아이스크림 등 특정품목에 전문화된 가맹점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작년 한해 동안의 매출액과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는 무인사진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무려 271% 증가했다. 이 기간 신규가맹점 비중은 54% 급증했다. 코인노래방의 매출 성장도 전년 대비 115% 증가하고, 신규가맹점 비중도 28%나 늘었다.

이 밖에 맥주전문점의 매출액이 283% 증가했고 초밥전문점, 아이스크림전문점도 매출과 개맹점 수 모두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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