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Bank of Mongolia)과 함께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 N2N) 사업 추진과 현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우선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 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T-Card’를 한국 내 ATM 및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그간 국제 브랜드사에 지불하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몽골 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혁신에도 앞장선다. 먼저 우리나라 대표 매입사로서 40년간 축적해온 카드 결제 프로세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 및 구축한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몽골중앙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KT그룹 차원의 DIGICO 비전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 BC카드와의 오랜 인연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