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31일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2023 만학도 장학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중·장년 여성들의 대학 진학에 보탬이 되고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의 영광을 안은 10명의 만학도들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졸업생 김영숙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평생 간직한 꿈도 이루고, 전북은행에서 주는 장학금까지 받아 올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대학에 합격한 만학도들의 열정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 4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만학도 108명에게 63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