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는 독자적인 신용평가모형 E-index2.5를 새롭게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 대비 대출 승인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일 부도율 가정 시 이전 모형 대비 승인율이 146.6% 상승했고, 동일 승인율 가정 시 부도율은 3%p 이상 낮아졌다. 금리 측면에서도 기존 모형 대비 2.44%p 낮춰 제공할 수 있게 됐다.
8퍼센트 신용대출 조회 고객을 기준으로 E-index 2.5의 성능을 살펴보면 K-S 통계량(Kolmogorov-Smirnov Statistics) 변별력 지수 평가에서 42.6%를 달성, 금융회사에서 널리 사용하는 KCB 스코어보다 약 39% 변별력이 개선됐다.
또 다른 성능 지표인 AUROC도 0.77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기존 금융기관 대비 8퍼센트의 중신용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K-S 통계량 변별력, AUROC가 상승했다.
8퍼센트는 서비스 시작 이후 축적해 온 금융 거래 데이터와 함께 다각적인 지표를 신용평가에 적용해 중금리 대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퍼센트를 통해 대출받은 중신용자의 비중은 76.5%를 기록했다.
8퍼센트 구본석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는 금융기관으로서 수익 창출 목적만이 아니라 핀테크 발전을 통한 가계 부채 절감, 포용적 금융 실현의 기반이 된다”며 “기존 고객에게 적용했던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향후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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