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류동훈)은 6일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완) 교육장실에서 각 지역 교육장과 담당 장학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마실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과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교육력 제고를 위해 공동교육과정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지역마실 공동교육과정은 생활 환경과 문화적 특성이 다른 공주시와 태안군의 학교가 서로 상호교류를 맺고, 체험학습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그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추진 대상은 공주시 및 태안군의 초‧중학교 각 1개교로 공주시 학생들은 태안군의 생태와 갯벌 환경 등을 체험하고 태안군의 학생들은 공주시의 백제 역사 문화를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다.
류동훈 교육장은 “해양 자연환경에 특화된 태안군과 역사 문화교육이 발달한 공주시의 학생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학습 외연을 확장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의 경험이다.”라면서 “각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공주시와 태안군 학교들이 작은 학교만의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혁신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