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인 ‘희망사다리’가 첫 닻을 올렸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의하면 부산 글로벌 외국어 교육센터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학생교육원에서 중학교 1~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숙박·몰입형 희망사다리‘겨울방학 인성 영어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부산시교육청의 역점 과제인 ‘인성교육’과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캠프는 인성교육과 연계한 영어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했다. 캠프는 학생교육원에서 4박 5일간, 2개 기수를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로 하는 체육활동 ‘아침 체인지(體仁智)’ △영어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어공예·영어보드게임·영어과학실험’ △영어로 소통하며 신체 부대낌을 통한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인성공동체놀이’ △인성 연계 전일 ‘현장 체험학습’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 학생은 캠프 5일 차에 실시하는 인성 연계 전일 ‘현장체험학습’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부산 동래향교를 방문 배례법, 다도 체험 등을 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영어로 소개하고, 롯데월드 부산을 방문하는 등 K-컬쳐를 체험하는 활동도 펼친다.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는 캠프 기간 중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위해 입·퇴소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학생교육원 내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학년말 방학 중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공백을 메우고, 다양한 캠프 및 체험활동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차별 없이 꿈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는 이 캠프를 오는 8월 초6~중2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4주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