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연극레퍼토리, 연극 '결혼'ㆍ'성난기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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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연극레퍼토리, 연극 '결혼'ㆍ'성난기계'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2.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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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알레고리의 거장 이강백, 사실주의 연극의 거장 차범석의 작품을 한 자리에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 개최된다.

'갈매기 비밀 리허설', '수탉' 등 시의성 있는 연극을 제작해 온 '약속의연극레퍼토리'(대표 박성윤)은 2월 21일 대학로에 위치한 한성아트홀에서 한국 현대희곡 명작 다시보기 시리즈 첫 번째로 '결혼'과 '성난기계'를 공연한다.

 

연극 '결혼' 포스터

'결혼'은 초면인 여자에게 제한 시간 45분 동안 청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생을 건 맞선에 1분 1초가 아까운 남자는 연극 '환절기에서', '레미제라블'에 출연한 윤원재가 연기한다.

'성난기계'는 차갑고 냉정하게 환자를 진료하는 폐 전문의 양회기가 아내의 죽음을 방관하는 남자와 마주하며 자신도 몰랐던 가슴 속 뜨거움을 느끼는 과정을 그렸다.

연극 '성난기계' 포스터

연극 '수탉', '여리고의 봄'에 출연한 성기욱이 양회기를 연기한다.

연극 '갈매기 비밀 리허설', 뮤지컬 '아리 아라리'에 출연한 박지아가 각각 두 작품에서 상대역을 연기하며, 신예 최휘가 '성난기계'를 통해 대학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대현(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교수)는 "세대를 관통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두 명작을 통해 동시대 관객에게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닮긴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백과 차범석의 작품으로 시작을 알린 약속의연극레퍼토리의 한국 현대희곡 명작 다시보기 시리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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