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에 이준석·천하람 없는 이유, 위에서 짓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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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에 이준석·천하람 없는 이유, 위에서 짓눌러"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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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청년 정치인들 좌절하지 말라" 조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8일 대구 한영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특강에서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8일 대구 한영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특강에서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정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준석·천하람 같은 청년 정치인이 당권에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위에서 짓누른다고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 볼 것을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통합의 정치를 위해 여야 청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탄희 민주당 의원,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언급하며 "천하람 후보는 전대 관계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왜 민주당에는 이준석·천하람이 없는가라고 물었더니 너무 위에서 짓누른다고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이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심 대표를 선출시켜 검찰 출신 등 윤심 공천을 하려고 하는 듯 하다"며 "검찰총장은 명령이 통하는 상명하복의 수장이지만, 정치는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명령만으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야당과의 협치, 민생 경제 외교, 국방, 대북 문제에 집중해 업적으로 지지받고 평가 받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손 떼시고 국정에 전념해 국민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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