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공급을 통한 항구적 먹는 물 부족 문제 해결 기틀 마련
[매일일보 이방현 기자] 전남 신안군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이 최종 승인되면서 신안군 전지역(흑산권 제외)의 항구적 먹는 물 부족 문제 해결할 광역상수도, 비상급수체계 및 마을상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신안군은 천사대교(‘19. 04.), 임자대교(‘21. 03) 개통과 퍼플섬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등에 따른 관광객 증가 및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지역의 용수 수요량을 예측하여,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확충 정비를 통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하였다.
신안군은 “이번에 변경된 수도정비기본계획은 급증하는 용수 수요에 대비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연계가 가능하도록 상수도 비상연계관로 구축, 소규모 급수시설 개량, 마을상수도 정비 등 향후 정수장 증설 등에 필요한 기반을 도입하는 등 수도시설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안에는 2025년까지 중부권(암태, 자은, 안좌, 팔금) 광역 상수도 공급 및 장산도 비상연계 관로 설치와 2030년까지 비금, 도초 비상연계 관로 설치 계획 등을 포함하여 1,948억의 예산을 승인받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 170만명이 넘게 신안군을 방문했으며 금년에는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앞으로도 매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안군을 찾아주시는 방문객과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금번 마련된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하여, 이번과 같은 극심한 가뭄과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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