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생산업체인 MP머터리얼스가 일본 기업에 직접 희토류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P머터리얼스는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채굴하는 희토류를 일본 무역회사인 스미모토상사에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이 광산에서 채굴되는 희토류는 대부분 중국으로 보내졌고, 일본 기업들도 이후 제련을 거친 상품을 중국에서 구매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계약을 통하면 미국과 일본 사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이 배제되는 셈이다.
MP머터리얼스와 스미모토상사는 공동 입장문으로 “이번 계약이 일본 제조업 부문에 중요한 핵심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다양화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중국이 세계 희토류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희토류는 각종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첨단무기, 미래기술에도 필수적이다. 미중갈등 심화 속에 미국은 희토류 확보를 주요 안보 현안으로 간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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