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에서 개발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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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에서 개발계획 밝혀
  • 이종민 기자
  • 승인 2023.02.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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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소개로 관심 끌어
효과 42개월로 화학항암제 투여한 대조군 결과(12개월)보다 무려 30개월 늘어난 수치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사 대표가 오레고보맙를 소개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종민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제25회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 심포지움에서 연사로 참여해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죽음의 암이라 불리는 난소암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은 암이지만 아직도 차세대 신약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그동안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난소암 1차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화학항암제와 병용투여 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이 42개월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화학항암제만 투여한 대조군 결과(12개월)보다 무려 30개월 늘어난 수치라는 것이다.
제25회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 심포지움 진행 사진 
나한익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현재 GSK와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PARP억제제 병용 임상2상에서 약물상호작용 문제가 없다면 GSK와 협의를 거쳐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임상3상의 세번째 코호트(cohort)로 추가해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BRCA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병용투여 임상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바스틴 (성분명 bevacizumab)과의 병용투여 임상까지 진행해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오레고보맙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에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의 부인종양연구회 회원 교수들이 참석했다. 나한익 대표는 “이미 오레고보맙 임상에 참여하고 계시는 교수님들과 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참여하고 있지 않은 교수님들은 다음 임상에 꼭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참석자 기념사진 (왼쪽 앞줄 첫번째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
난소암치료 전문의료진에 따르면 “증상이 없어 초기발견에 발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3.4기의 경우 5년이상 생존할 확률이 10%이하“라며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살려달라고 할 때는 의료진으로서 참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으로 항암치료 중 인체에 필요한 정상세포까지 다 죽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난소암은 발병 3기에 생존율이 20%이며 4기에는 10%로 매우 위험한 잘병이다.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신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의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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