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추운 겨울은 끝나고 다음주 내내 포근하고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2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중국 북서쪽 대륙에 넓게 자리잡은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다음주까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극지방의 찬 공기를 품은 한대 제트기류가 북위 50도선 밑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데다가 적도 부근에서 생성된 아열대 제트가 우리나라 남쪽 30도선에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늘 낮부터 기온도 오르면서 오전 10시부로 전국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이날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2일 대비 3~7도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견됐다. 강원 영서·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3일은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현재 서울, 경기 내륙, 강원 영동·영서 남부, 충청권 내륙, 경상권, 일부 전라권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