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자이·광명센트럴 등 대단지 출격
[매일일보 이소현 기자] 3월 전국에서 1만9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청약 시장 침체에도 작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의 공급이 예정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초에 조사(2월 2일)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16개 단지 총 1만2572가구, 일반분양 9924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1개 단지 총 8662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6252가구(공급실적률 63%)가 분양됐다.
3월에는 작년 수준의 분양이 예정됐다. 2023년 3월에는 26개 단지 총가구수 1만9648가구 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1215가구(6% 감소),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규칙 일부를 개정령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2월 28일부터 무순위 청약시 무주택, 거주지 요건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기과열지구내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하는 의무가 폐지되고 분양가 9억이 넘는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전매제한 완화도 3월 중 시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지만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기(旣)분양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3월 전국에 공급되는 1만9648가구 중 1만152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25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에서 339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18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휘경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자이디센시아’는 GS건설이 시공한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 총 1806가구 중 7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9~84㎡(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9개 단지 7250가구가 분양한다.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유니트는 39~113㎡로 구성된다.
GS건설·코오롱글로벌·우미개발이 시행·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일원(파주운정3지구A19BL)에 위치한다. 74~134㎡ 총 988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246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금강주택이 시행, 시공하는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는 인천시 서구 불로동 일원(검단신도시AA23BL)에 위치하며 총 1049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74~98㎡로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3399가구), 광주(1558가구), 충북(1000가구) 중심으로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암2구역주택을 재개발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부산시 남구 우암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3048가구 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9~84㎡로 구성돼 있다.
마륵파크·호반건설이 시행하고 호반건설·라인건설·해동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위파크마륵공원’은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917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84~135㎡로 구성돼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충청북도 청주시 개신동 일원에 위치한다. 84~112㎡총 800가구 전부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