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WBC)이 오는 3월 8일에 개최된다.
한국은 제1회 대회에서 3위, 제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야구 강국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의 야구는 1904년 황성 YMCA 야구단이 창설된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인의 야구사랑은 유별나서, 해방 직후인 1946년에 이미 실업리그를 조직하기도 했다.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는 WBC를 맞아 해방 직후의 야구 경기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선별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국사편찬위원회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것으로, 각 사진의 설명에 표기된 사료참조코드를 이용하면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 사진들은 해방 직후인 1946~1950년에 촬영된 것으로, 한국인 야구팀과 주한미군 소속 군인들로 구성된 야구팀 간의 경기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사진이 찍힌 1946~1950년은 실업리그를 비롯해 청룡기, 황금사자기 등 고교야구가 개최됐지만 외국 팀과의 경기는 거의 없었다.
이번에 선별된 사진은 해방 직후 외국 팀과의 경기 모습을 담은 흔치 않은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앞으로도 주제별로 분류·정리한 수집 자료를 수시로 정리·공개해 사업성과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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