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0일 코스피가 2400선을 내어줬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하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50포인트(1.01%) 하락한 2394.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7포인트(1.21%) 내린 2389.82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4억원, 2362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5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포스코케미칼이 2%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1% 하락해 5만원을 하회했다. 반면 LG와 SK이노베이션은 5% 이상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도 소폭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 경계감과 미 증시에서 정치 및 금융 시스템 불안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2.55%) 하락한 788.60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1893억원, 외국인이 1749억원을 팔아 지수 하락에 견인했고 개인은 349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5% 넘게 내렸고 에스엠, 펄어비스,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0.15%) 상승한 1324.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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