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98대1을 기록하는 등 서울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2818가구(주상복합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437가구), 인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1049가구) 등 공공택지 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광주 서구 ‘위파크 마륵공원’(917가구) 등 4곳에서 1332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모델하우스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4곳에서 문을 연다. 당첨자 발표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등 5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진행된다.
14일 DL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 규모다. 이 중 1차에서 7개동 437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분상제와 1.3대책 규제 완화 혜택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1차분 평균 분양가는 3.3㎡당 1527만원으로 전용면적 99㎡ 기준 최고 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단지 분양가와 비교해 3000만~5000만원가량 저렴하다.
같은날 호반건설과 라인건설, 해동건설도 광주 서구 금호동에 ‘위파크 마륵공원’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84~135㎡ 총 917가구 규모다.
17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06가구 중 700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서울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