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군 병사 230명 잃어"
매일일보 = 이진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과 남부 도시를 겨냥해 공습을 이어가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5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고, 차량 여러 대가 파괴됐다. 이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헤르손을 포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손 지방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 헤르손시 민간인 지역에 떨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격 지역 주변에 있던 여러 대 차량도 파괴되거나 불에 탔다. 헤르손시는 드니프로 강과 흑해가 만나는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다. 러시아는 지난해 8개월간 헤르손 일대를 점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러시아 군은 이곳에 자주 포격을 이어갔다. 이곳 외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리만 등 도네츠크주 방면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도네츠크 방면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우크라이나군은 140명이 넘는 병사와 장갑차 2대, 픽업트럭 4대, 군용 차량 3대 및 곡사포 2대를 잃었다"고 발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