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 평가, 2주 연속 하락한 36.8%
강제징용 해법 등 한·일 문제 및 주 69시간제 반향 일으킨 듯
강제징용 해법 등 한·일 문제 및 주 69시간제 반향 일으킨 듯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 대한 부정 평가가 5주 만에 60%대를 기록하면서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해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한·일 강제징용 배상안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1.6%, '잘하는 편'은 15.3%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오른 60.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7%,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6%p다. 긍정 평가는 3월 1주차 42.9%에서 2주 연속 떨어진 데 비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3.2%에서 2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42.9%까지 상승했으나, 2주 연속 하락세(38.9%→36.8%)에 빠지며 30% 중반대까지 후퇴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