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정평가, 5주 만에 60%대로 올라…지지율 36.8%,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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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정평가, 5주 만에 60%대로 올라…지지율 36.8%, 올해 최저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3.2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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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 평가, 2주 연속 하락한 36.8%
강제징용 해법 등 한·일 문제 및 주 69시간제 반향 일으킨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 대한 부정 평가가 5주 만에 60%대를 기록하면서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해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한·일 강제징용 배상안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1.6%, '잘하는 편'은 15.3%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오른 60.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7%,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6%p다. 긍정 평가는 3월 1주차 42.9%에서 2주 연속 떨어진 데 비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3.2%에서 2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42.9%까지 상승했으나, 2주 연속 하락세(38.9%→36.8%)에 빠지며 30% 중반대까지 후퇴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제공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한일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국민 반발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부정 평가 증가 원인에 대해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이라고 해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5.8%p↓), 60대(5.3%p↓), 30대(4.0%p↓), 50대(2.9%p↓)에서 하락했고, 20대(3.1%p↑), 40대(1.6%p↑)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0%p↓), 부산·울산·경남(3.1%p↓), 대구·경북(1.9%p↓), 광주·전라(1.2%p↓)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4%(3.8%p↑), 국민의힘 37.0%(4.5%p↓), 정의당 3.7%(0.2%p↓), 기타정당 1.5%(0.4%p↓), 무당층 11.3%(1.2%p↑) 순으로 집계됐다. 2주 연속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9.4%p까지 벌어졌다.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3.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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