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연승 신기록 수립한 SK
2010-09-24 뉴시스
"아직 1위 탈환 희망이 남아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신기록을 썼다는 기쁨을 뒤로 한채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초반에 폭발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이 지난 1986년에 세웠던 16연승과 타이를 이룬 SK는 지난 8월25일 문학 두산전부터 계속된 연승행진을 '17경기'로 늘리고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또 SK는 이날 승리로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히며 1위 탈환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김성근 감독은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대해 "특별한 소감은 없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싸워 왔고, 내일까지는 희망이 있다. 17연승 때문에 페넌트레이스를 재미있게 끌고 왔다. 김재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스스로 만든 결과다"고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