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교육감, MZ세대와 청렴한 DAY’ 개최
2024-03-29 김지현 기자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교육감소통공감실에서 ‘교육감, MZ세대와 청렴한 Day!’ 행사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시교육청 90년대생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 청렴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하윤수 교육감과 MZ세대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설문조사는 1990년부터 1999년 사이 출생한 본청 근무 직원 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은 보고와 소통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함께 일하기 싫은 꼰대 유형은 △과거 경험만 중시하며, 사회변화나 세대별 차이를 무시하는 ‘라떼는 말이야’형 36.66% △본업과 무관한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스타일 ‘갑질 오너형’ 33.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닮고 싶은 상급자의 모습은 △업무 전문성을 갖추고 일하는 모습 21.42% △후배 직원의 힘듦을 이해해주고 자주 대화하는 따뜻한 모습 14.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과 본청 근무 MZ세대 직원 13명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그동안 근무하며 느낀 고충과 애로사항, 더 나은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 등 청렴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솔직한 의견을 하 교육감과 주고받는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하 교육감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인생 노하우와 직장생활 꿀팁을 알려주고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명우 주무관은 “3년 정도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직접 교육감님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서로 존중하는 직장 문화가 정착돼 우리 직원들이 행복해지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기성세대와 MZ세대 직원 간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며,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